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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아리 남자랑 첫경험한 썰 2

  • No : 2941
  • 작성자 : 회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 작성일 : 2017-10-25 14:40:05
  • 조회수 : 1276
  • 추천수 : 0

1부 http:///223786

오빠가 품세 잡아주는 상태이긴 했지만 가깝게 있으니깐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서 터질것 같고

심장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터질것같고

머리속은 하얗게 변했는데 넘칠것 처럼 복잡해서 터질것 같은 

그런 상태가 되었어!!!


한타임 쉬기로 하고 

둘이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이 오빠가 운동 했던 이야기도 하고 군대이야기 전역하고 여친 안생겨서 슬픈이야기

이런 이야기 듣다가 나도 아직 모태솔로인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운동 시작하기로 했어 

s s u l w a r . c o m  썰 워 스 트

품세 잡아주는 상태로 다시 돌아오니까 

전에는 뭔가 설명이더 많았던거 같은데 적극적으로 터치하기 시작하는거야 

옆차기 하는 자세에서는 뒤에서서 내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받치고 허리에 왼손을 ..

자꾸 터치가 과감해 지는거야!


그러다가 왼다리 옆차기 하려고 했는데 앞에서 보다가 다리 안쪽으로 손을 뻗는거야

근데 이게 뒤에서 허벅지 안쪽에 손을 받치는거랑 

앞에서 거의 안듯이 허벅지 안쪽에 손이 들어오는게 완전 다르게 느껴진단말야..


그 상태에서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그 오빠를 확 밀쳐버렸어

그랬는데 안그래도 키 작은 나 자세 잡아주느라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살짝 밀쳤는데 바로 엉덩방아를 찧더라고


"죄송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아 정말 죄송해요."

사과 엄청 하면서 일으켜 주려고 두손을 내 밀었어.

오빠가 손 잡으면서 엄청 장난꾸러기 같이 웃더니 확 잡아 당기는거야!

중심 잃고 넘어질라고 했어!!!!내가!!!!!


드라마나 하이틴 소설 같은데 보면 이럴때 폭 안기잖아?

근데 순발력이 좋았던 나는......................


확 잡아 당기니까 반사적으로 다리를 찢어서 중심을 잡는다는게 

넘어져 있는 이 오빠 얼굴에 제대로 니킥을 날린거 같이 된거야...ㅠ

이때 진짜 너무너무 미안해서 막 안절부절못하고...ㅠ

오빠는 코피가 났어..ㅠㅠㅠ 그것도 쌍코피로...ㅠ


"아아아...ㅠ 정말 죄송해요 괜찮으세요?ㅠ "

"장난 치려고 세게 잡아 당긴건데 순발력 좋네ㅋㅋ"

이러면서 웃는데 엄청 미안하기도 하고 코피도 나는데 얼굴 붓고..


"어떡하죠 정말 죄송해요..저 도와주시는데 제가 이런 무례를...ㅠ"

"아악...코가 너무 아파...ㅠ 야 이유 너 나 코 뼈 부러진거 같아 ㅠ"

"아 어떡해!! 병원갈까요? 응급실가요!! 코 뼈 부러졌음 어떡해요! "

"ㅋㅋㅋ 미안하지? 엄청 미안하지?"

"아 정말 죄송해요..ㅠ 아 어떡해..ㅠ"

"미안하면 나랑 밥 먹으러 가자 ㅋㅋ 안아파 장난 친거야"


이러면서 막 재밌다는 듯이 웃는데 미안해 미치겠고

코에 휴지 박고 웃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

엄청 아플텐데 참는 모습도 뭔가 멋있는거 같고 막 복합적인 감정이 

고민 따위 하지 않도록 하더군. ㅋㅋ


"제가 살게요! 죄송해요 비싼거 드세요!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오늘 말고 내일 저녁에 비싼거 먹자 ㅋㅋ "

"네! 언제든 괜찮아요.ㅠ 코는 괜찮으세요?ㅠ"

"내일 내가 시간 정해서 알려줄게ㅎㅎ 아...근데 너 번호도 모르네ㅋㅋ"


그러면서 핸드폰 건네는데..

이오빠 핸드폰 배경이 신봉선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거 보고 빵터져서 웃으면 안되는데 진짜 피식하고 웃었어 ㅋㅋ


"오빠 바탕 신봉선이네요 ㅋㅋ"

"응ㅋㅋㅋ 나 신봉선 좋아해 ㅋㅋㅋ"

그때 개콘에 대화가 필요해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서 신봉선이 못생긴 얼굴로 한창 유명했거든 ㅋㅋㅋ


"왜요ㅋㅋㅋ 못생겼다고 그러잖아욬ㅋㅋ"

"아.. 난 이쁘더라고ㅋ 신봉선 닮은 사람 있는데 예뻐서 작업걸고있거든 ㅋ"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좋아하는 사람 있구나...

작업 거는 건줄 알았다가 완전 김새더라...


오빠 코피가 엄청 빨리 멈춰서 대충 정리하고 집으로 갔는데 

집에 누워서 다시 생각하니깐 마음이 간질간질한게 

이 오빠랑 있었던 일 생각하면서 웃었다 찡그렸다 그러고 있더라 내가 ㅋㅋ


잠에 딱 드려는 시점에 그때는 스마트폰 아니었거든ㅋㅋㅋ

그 오빠한테 문자가 오는거야

[나 회장 오빠야 내일 저녁 같이 먹자 ^^ 6시에 학교 대호수 앞에서 기다릴게^^]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거 받는데 뭔가 기분이 굉장히 좋아져서 

꺄~~ 문자왔어!!!! 내일 저녁!!!!! 막 이러면서 설랬던거 같아. ㅋㅋ


다음날 오전에 수업이 다 끝나서 막 꾸몄는데 막상 다 꾸미니까

이 오빠가 좋아하는 여자 있는게 생각이 난거야..ㅠ

그래서 그냥 티셔츠에 스키니진...입고 나갔어...


우리 둘다 사복 차림보다는 도복 차림에 익숙 하기도 했고 

회장오빠도 평소에는 편안한 룩으로 자주 입으니깐 상관없을것 같았는데 

호수 앞에 6시전에 도착해서 주위 벤치에 앉아있는데 

멀리서 확실하게 회장오빠 같은 사람이 오는데 

누가 봐도 멋부린게 티가나더라...맨날 티셔츠에 청바지였는데 

깔끔한 댄디 스타일이더라고...나는 청바지에 셔츠 였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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