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가 띠었고 얼굴에 화색이 돌아 요양성에 앉은 다음 군량을 점검하려 했었다 네가 지은 죄를 알 테니 당장에 포박을 받아라 그가 뒤에 선 위사들에게 손짓했다 방장에 저놈을 잡아 묶어라 황제페하의 군량을 훔친 놈이니 총사령 앞에서 목을 칠 것이다 위사 두 명이 다가오자 고여필이 턱을 들고는 소리없이 웃었 전설의 영웅 2다 아아대장군 고여필이 마침내 반역의 무리가 되었다 말을 마친 순간 고여필은 허리에 찬 칼을 뽑는 길로 위사의 허리를 베었고 껑충 뛰어오르면서 세워진 칼로 나머지 위사의 목을 쳤다 실로 눈 한 번 깜좌할 순간의 칼바람이어서 웅구드는 아직 젓 가락도 내려놓지 않았다 웅구드의 상 앞에 내려선 고여필이 눈 을 치켜줬다 이 몽골의 돼지 웅구드가 입을 딱 벌린 순간 칼날이 날아 목을 쳤고 잘려진 머리가 밥상 위로 떨어졌다 돼지고기가 담긴 접시 위로 떨어진 것 이다264 대 영웅 향비는 가죽 저고리에 머리에는 검정색 가죽 두건을 썼고 검정 비단천으로 얼굴을 가려 눈만 드러났다 그러나 밝은 눈과 흑요 석 같은 눈동자만으로도 윤의충은 향비를 안다 전하 그럼 떠나겐습니다 긱리 조심하시오 사람을 물리친 진막 안에는 그들 둘뿐이었다 윤의충이 다가가 향비의 얼굴을 가린 비단천을 내렸다 그러자 웃음띤 향비의 얼 굴이 드러났다 채는 왕성에 남아 있어도 되었을 것을 기 싸우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아구타이는 예삿 무장이 아니오 그러자 향비가 머리를 끄덕였다 전하 부디 건승하시기를 비단천을 올린 향비가 눈인사를 한 다음 몸을 돌렸다 그녀는 수하 무공의 고수들과 함께 먼저 전선으로 떠나는 것이다 구광이 들어싫으므로 윤의충은 자리에 앉았다 그는 각 부족의 정예들만 추려 뽑은 선봉군의 사령이다 전하 시찰 준비가 되었소이다 구광의 목소리는 활기로 가득판다 장수들이 모두 밖에 모였소이다 원 세조 쿠빌라이의 연호인 지원 13년 4월 기사일원제국의 동 방군 총사령이며 근위총군 대도독 위사군단 대사령인 아구타이 는 만 대군을 일제히 북진시켰다 기마군의 발굽소리가 천둥처 전설의 영웅 265럼 울렸으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