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문화가족과 ‘좋은 이웃되기’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는 최근 3년간 결혼이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다문화 자녀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현행 제공하는 방문교육 사업 등 기존 다문화가족 제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 최근 3년간 결혼이민자는 14.6% 증가하였으며, 자녀는 260% 증가. - 결혼이민자 : 35,897명(‘07) → 36,532명(‘08) → 39,275명(’09) → 41,123명(’10) - 다문화자녀 : 5,305명(‘07) → 7,500명(‘08) → 12,664명(’09) → 13,789명(’10) 다문화가정 자녀수는 전국 대비 11.9%(13,789명/114,964명).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증가추세에 따라 각 자치구별 1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치를 목표로 센터 증설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서초구·중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였고,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08년 4개소 → ’09년 6개소 → ‘10년 20개소 → ’11년 23개소→ ‘12년 25개소 그러나, 기존 제공 서비스로는 다문화가족의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고, 결혼이민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면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좋은 이웃 되기’사업을 추진하여 기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한계에 따른 틈새를 보완·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을 지역사회에서 보듬어 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현행 대학생이 초·중·고등학생의 학습·정서를 지도해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동행(동생행복 도우미) 프로젝트’를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폭 확대한다. 현재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초·중·고등학생 다문화가족 자녀는 서울시 전체 13,789명 중 192명(학령기 다문화자녀 4,781명 중 4.0% 참여)으로 그 대상을 더욱 확대 시행하고, 특히 2학기부터는 집중지도가 필요한 중도입국자녀 및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도 개발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 가족 ‘일촌맺기’ 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문화·언어·정서가 다른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국 초기 결혼이민 여성들이 시집보낸 딸처럼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친정엄마·언니 맺기”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기초 정보, 상담 등을 제공하여 지역사회 성공적 정착을 돕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18세 이하 다문화 자녀들에게는 대학생 이상 성인 자원봉사자와 “언니·오빠 / 누나·형 맺기”를 통하여 멘토링, 학업 지도 등 그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다문화자녀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초기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체계로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 및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세계도시 서울 구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주체가 되는 열린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시 ‘동행 프로젝트’는 각급 학교에서 참여 신청 및 홍보 후 5월부터 기획봉사를 시행하고, 2학기부터 전면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일촌맺기’ 사업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수요자 모집 후, 봉사자 교육, 결연을 맺어 5월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한다. 자원봉사 신청은 각 해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