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치매극복이라는 이슈를 대중적인 문화와 연결하고, 치매도 예방과 극복이 가능하다고 알리며, 몸과 마음이 지친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해 성악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이 만나는 뜻깊은 장이 마련된다.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기가수들이 치매환자 가족들과 시민들을 위한 콘서트 무대에 서서 때로 감미롭게, 때로 신나게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1부 기념식에서는 치매극복 수기 당선작 낭독을 통해 치매극복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아픔을 줄이고 가족들이 서로 이해하며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에서 매년 공모하고 있는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에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가족의 사랑으로 치매를 극복한 경험담, 치매노인을 돌보면서 경험한 감동과 행복에 대한 체험 등을 주제로 한 사례들이 응모되었다. 올해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에서는 네 딸을 키우며 부모님을 정성으로 돌본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바나나 한 개의 추억’이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최정자님(여·52)은 “가족과 함께 제게 힘이 되어준 치매지원센터가 있어 다양한 정보도 얻고 다른 치매가족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사실 일반인들은 치매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지만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걱정하며 배려해 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