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은 박원순 시민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후보,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협약식을 열고 합의된 경선 규칙과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고 다짐했다. 야권은 2~3차례의 텔레비전 후보 토론회를 열어 유권자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통합 후보 단일화 경선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흥행몰이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진영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시민단체 후보로 나선 이석연 변호사간 후보단일화 과정을 남겨놓고 이 변호사가 12일만에 사실상 출마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나 후보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후보를 포기하는 한편 나 최고위원과 만나 지지선언을 하는 식의 ‘정치적 이벤트’도 하지 않겠다고 해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 무산에 이어 보수분열마저 감수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전격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서 보수 단일후보를 뽑자고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