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강민경기자]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성도 다를 것이 없다. 더욱이 호감 가는 외모나 온화한 성품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성형도 불사하는 남자들. 그러나 아무리 호감 가는 외모라고 하더라도 남성들의 경우 ‘모발’이 적다면 여성들에게 큰 호감을 줄 수 없다. 실제 나이 보다 얼굴 나이가 더욱 들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직장인 박원영(28세, 가명)씨는 2주 후 소개팅을 할 예정이다. 보다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해서 그가 구입한 것은 옷이나 신발, 가방이 아닌 바로 ‘흑채’였다. 다른 이들보다 머리숱이 적고 이마가 넓어 흑채를 뿌림으로써 이를 가리고자 한 것이다. 박씨는 “머리숱이 적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여성들은 없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흑채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머리숱이 많아 보이고 이로 인해 더욱 자신감 있고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어 만족스러운 소개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처럼 남성들의 경우 모발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때문에 헤어라인을 교정하기 위해서 모발이식술을 받는 남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대표원장은 “남성들의 헤어라인은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 남성들의 헤어라인 역시 여성들 못지않게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며 “환자 얼굴형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부자연스럽지 않고 얼굴형과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 후 모발이식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성에게 호감 가는, 흔히 말하는 ‘훈남’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이성에게 완벽히 어필할 수 있는 훈남이 되고자 한다면 헤어라인부터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