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면장은 “아침부터 한 집 한 집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독거노인들의 집에서 방문 하면서, 이 작은 방문에도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어른들 을 볼 때, 면을 책임지고 있는 면장으로서 죄송 서럽고 가슴이 무척 쓰라렸다”고 한다. 또“ 혼자 몸으로 하루 세끼 제대로 찾아 먹기도 힘들고,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돌아가신 다해도 바쁜 농촌 현실에 그 사실을 빨리 알아챌 사람 없어, 며칠 혹은 심지어 한 달 정도가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내고 썩어 가는 노인 송장을 치르는 일이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흠 면장은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잘 모시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효과를 내기 힘든 면이 있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늘려서 불편 없이,따뜻한 정을 느끼며,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렁 자녀가 있어도 고향을 떠나기 싫거나 짝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고 홀로 집에 거주하는 외로운 노인들, 평생 살아온 집을 버리고 떠나지 못해 농촌 인구 노령화가 점점 늘어만 간다. 이 모습이 바로 20십여년 후의 바로 우리 모습, 내 모습이란 걸 상기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