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30∼40대 여성 구직자와 우수한 여성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여성발전센터, 14개 여성인력개발원, 인크루트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행사관계자들과 구직 및 창업 희망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고유가로 인해 생활 일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40대 여성들의 창업과 재취업을 위해 준비했다"라며 "유능한 능력을 갖추고도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활동에 다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경영인들도 "여성을 생각하지 않고는 21세기 경영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면서 "유가 폭등 등 최근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 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있으므로 틈새를 개척한다는 정신으로 창업과 취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내 대기업은 물론 유망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해 우수한 여성 인재 찾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육아나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40대 여성들의 취업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만 여명의 여성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추정돼 기업들의 구인난에도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창업관에는 태풍 다라치, 치어스 치어스, 엘케이푸드코리아 조치조치·치킨조치, 한울푸드라인 솔레미오, 명인에프엔비 명인만두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번 "3040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취업정보는 물론 각종 창업 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종합 일자리 박람회라는 점이다. 또한 워킹 맘을 위한 육아지식이 총 집합된 "육아미니박람회" 등 30∼40대 여성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된다. 행사시간은 양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이며,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행사장은 크게 △채용·창업관 △정보·홍보관 △세미나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30∼4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현장으로 직접 방문하면 이력서 제출, 면접 기회 등을 잡을 수 있다. 또한 6월 9일부터 30일까지는 온라인 채용박람회(3040women.incruit.com)도 상시 진행되므로 이를 활용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