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위너스가 주최하고 안산시 줄다리기연합회의 후원으로 열린 "제1회 위너스코리아컵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48개 팀이 출전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명의 선수들은 “We are Korea!, We are One!, We are Winners!”라는 이날 대회의 슬로건에 맞춰 하나의 줄을 잡고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대회 첫 우승컵은 남자·여자부 우승 및 종합우승인 영웅지존 팀에게 돌아갔고, 혼성부는 대전의 "천하제일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위너스 줄다리기클럽 박남팔 회장은 개회사에서 “하나의 줄을 모든 선수들이 함께 협력하여 당기고 노력하여 승리를 얻는 모습에서 더 나은 발전이 있다”며 “현재는 줄다리기에 대한 사람들에 관심과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스포츠줄다리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든 동호회의 회원과 클럽이 함께 동참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1회 대회 시작을 통해 점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계속적인 대회를 치룰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외에도 난타, 농악대, 어린이 치어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선수와 관객이 하나 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 될 만큼 세계적인 스포츠였지만, 현재는 정식종목에서 제외 됐고 또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위너스컵 줄다리기대회는 전통 민속놀이이면서 우리나라 고유문화 중 하나인 줄다리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갖게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위너스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줄다리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된 것 같다”고 평가하며 “10월14일 김제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내 팀들의 실력향상을 위함과 특히 국가대표인 ‘영웅지존’이 일본을 누르고 입상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너스는 축구, 농구, 족구, 줄다리기, 마라톤 등 다양한 종목을 가진 순수 스포츠단체로 법무부 보호복지공단 청소년 생활관 지원과 헌혈행사 등 사회공헌활동과 "Thanks UN21" 등 나라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소년 스포츠클럽인 GCU (폭력,마약으로부터 보호하는 스포츠클럽)에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축구공과 유니폼 등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