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범덕)는 15일 폭염과 가뭄, 도로의 복사열 등으로 고사된 중앙로 나무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제거했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녹색공간은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중앙로 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강원도 홍천에서 100년 된 거목인 소나무(장송)를 식재하여 시민의 눈길을 끌어 왔던 중앙로 녹색공간 나무들이 폭염과 가뭄, 복사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했다. 청주시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병충해 방제와 영양제 수간주사주입 등 생육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5주가 고사하여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인근 소나무로의 병충해 전염과 태풍으로 인한 전도 등 재해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시는 그에 대한 대책으로 16일 조경 전문가, 중앙로 상가번영회, 관계 공무원 합동자문회의를 열어 보식식재 등 향후 관리방안과 이 지역 생육에 적합한 대체수종선정 등 효과적인 하자보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소나무가 있으므로 시민이 휴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면서 “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존관리도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