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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암울한 손학규의 정치적 미래

손학규의 인과응보인가.

작년 12월, 구 통합민주당은 시민사회 연합세력과 통합을 하고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바꾸었다. 통합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람이 당시 대표였던 손학규였고, 가장 반대를 한 사람은 박지원이었다. 손학규에게는 대권을 잡아야 한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기에 당내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통합을 이루어 냈다. 야권이 통합만 되면 야권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한 자신이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 유일한 대표 주자로 선정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망했기 때문에 통합에 올인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지금, 손학규의 꿈은 개꿈이 될 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손학규는 1993년 YS에 의해 민자당에 입당하여 승승장구해 왔다. 정치적 경력과 관료 경력, 그리고 도지사 경력까지 더하면 남는 것은 대권도전 뿐이었다. 2007년 3월, 한나라당 경선이 시작될 무렵 손학규는 “ 내가 바로 한나라당이다”라고, 큰 소리 치며 한 달 전에 했던 자신의 발언을 뒤집고 탈당을 하고 말았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세력으로는 역부족임을 느낀 정치적인 선택이었다. 당시 한나라당 MB진영에서는 시베리아 벌판으로 나갔다는 표현을 써가며 손학규의 탈당을 비판했다.

 

손학규가 탈당할 무렵 손학규 주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손학규가 탈당만 하게 되면 전폭적인 힘을 보태주겠다고 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손학규가 탈당을 하자 주변 사람들은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고 말았다. 손학규는 그때부터 험한 야인의 길로 접어들었고 각종 풍상을 겪으며 민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원죄에 붙은 꼬리표를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학규가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주변의 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해 갔고 손학규에게 유리한 환경은 결코 조성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손학규는 민주당 지도부의 중심축에서 점점 멀어져갔고 그 자리에 문재인이라는 정치 신인이 야금야금 지형을 넓혀갔던 것이다. 친 문재인으로 바뀐 민주당 지도부는 새누리당 경선을 박근혜 추대식이라고 조롱했고 경선에 참여한 40% 후반대의 낮은 투표율을 두고 흥행 없는 경선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반면에 이해찬 등은 민주당의 경선은 최소 200만 명이 참여하는 국민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어제 날짜로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모집이 마감되었다. 이해찬 등이 호언장담했던 200만 명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100만 명을 겨우 넘긴 수준이었다. 그리고 7차례 까지 실시된 경선 참여 투표율도 52% 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작 조롱과 놀림을 받아야 할 대상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민주당이었던 셈이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투표권자의 구성을 보면 국민 참여 유권자수는 98% 수순인 반면 당원과 대의원은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선 참여 신청 유권자수가 100만 명을 조금 넘겼다하나. 52%대의 투표율을 감안하면 50여 만 명만이 투표에 참가 할 것이다. 국민경선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가 아닐 수가 없다. 차라리 아니 한만 못할 정도가 되었다.

 

손학규의 부진은 바로 이 문제 때문이다. 당원 대의원 투표에서 손학규가 1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모바일 투표에서는 문재인에게 상당히 뒤지고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손학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투표자의 특징은 적극지지층이라는 것이다. 투표에 참가하는 전체 유권자 50여만 명 중, 특정 단체 즉, 열혈 나꼼수 회원이나 노사모 회원들만 참여해도 문재인이 1위가 되는 것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때늦은 지금에 와서야 아차 하고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라는 것이다.

 

손학규는 이런 점을 간과했다. 손학규는 처음부터 당원 대의원 투표에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야 했고, 모바일로 대변되는 국민경선 참여 투표권자의 구성비를 대폭 축소하여 균형성과 등가성을 유지하자고 주장을 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손학규는 그 점을 간과했다. 지금 민주당의 경선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이때, 투표권자수가 가장 많은 광주, 전남에서 대반전을 꾀하지 못한다면 손학규가 품었던 자신의 원대한 포부를 접어야 할 것이다.

 

손학규는 자신의 정치 역정 중, 세 가지를 잘못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원죄를 끝까지 해소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야권 통합을 함에 있어 신중한 검토와 상황 분석 없이 매우 쉽게 해버렸다는 것이며, 셋째는 이번 민주당 대권 후보자 결정 경선 룰을 정하기 전에 강력한 문제 제기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손학규의 패배로 끝이 난다면 손학규는 더 이상 정치권에 몸담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손학규의 정치적 운명은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부터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인과응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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