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11년 초부터 추진한 해망동 보금자리주택건립 사업이 금년 11월 중에는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주거 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월명터널과 해망로 연결지점 22,620㎡ 부지에 483세대 규모로 진행되는 보금자리주택건립사업은 2014년 12월말까지 조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전라북도 지방건설기술위원회 심의를 열어, 일괄일찰(turn-key) 기본설계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실시설계적격자 평가를 통해 시공분야에는 인천시 소재 전국 41위 진흥기업(주)과 전주시 소재 (주)신성건설이, 설계분야에는 서울 소재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전주시 소재 (주)율그룹건축사사무소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추진하는 턴키(turn-key)방식의 최종적격업체로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군산시의 보금자리주택은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금강의 물과 월명공원 자락의 숲, 주민이 조화를 이루며, 조망ㆍ일조를 중시한 친환경 녹색도시건축을 지향하고 있다.
단지설계의 주요내용을 보면 첫째, 서해를 바라보는 판상형 주동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와 강풍을 대비한 바다를 향한 사각 주동배치로 산과 바다의 자연경관형 주동으로 설계된다.
둘째 주 보행로를 중심으로 연결된 주민편익시설 및 외부공간과 연계된 접근성, 효율성, 편의성을 위한 보행동선을 계획했고 셋째 주동간에 회오리바람(주동와류, wind shadow)을 막기 위한 맞풍 세대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열섬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넷째 광로변(해망로, 폭 35m)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적정한 거리를 확보하고 직각으로 배치하며 자연방음 효과를 위한 완충녹지공간도 설계할 예정이다.
군산시 건축과 이광태 과장은 “해망동 보금자리주택 건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품격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지향,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주거공동체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근본 목표인 만큼 이를 위해 ‘개성있는 디자인(identity)’, ‘무장애공간 디자인(barrier free design)’, ‘소통하는 주거공동체 (community)’가 실현되도록 기획과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시공 및 유지관리과정을 꼼꼼히 점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