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장인(匠人)작품 박람회”가 ‘대한민국 프리미엄, 최고의 장인(匠人)만들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오늘 9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사)대한민국명장회, (사)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사)국제기능올림픽 선수협회, 기능한국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16일(일)까지 양재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열리게 된다.
귀금속, 칠기, 가구창호, 목공예, 도자기, 석공예, 금속공예, 일반공예, 섬유․패션, 서비스, 산업분야 등 11개 분야(세부 76개 직종)에 걸쳐 137명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의 최고 작품들이 선보였다.
또한 단순한 작품관람에 그치지 않고 많은 관람객이 최고의 장인들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약 31가지 다양한 체험 및 시연프로그램이 총114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이번 2012 대한민국장인작품 박람회는 명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로 137명의 장인이 참가하였으며 총 3만 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화 나전칠기명장은 홍송으로 백골을 짜서 삼베를 바르고 옷칠을 14회 반복질하여 완성된 손님 접견상(나전대궐반), 김영희 숙련기술전수자는 영친왕비가 사용했던 노리개를 복제한 궁중 패물 장신구 노리개를, 유병조 숙련기술전수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어디서든 갈리는 먹을 선보였다. 심지어 유리판 등에서도 갈린다. 홍춘수 숙련기술전수자는 다양한 전통한지를 소개하는데, 임권택 감독의 영화 ‘달빛길어올리기’에서 전통한지기법을 자문하고 작업장이 영화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권혁율 국제기능올림픽메달리스트가 제작한 목공작업대는 목공을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종현 국제기능올림픽메달리스트가 개발한 국내최초(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과 김보곤 기능한국인의 강력한 제습기는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기간동안 제과제빵, 손거울, 매듭소품만들기, 손지갑 및 복주머니, 골무핸드폰고리, 목필갑, 청사초롱, 한복주머니만들기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인이 직접 만든 선물이 증정된다
배넷저고리, 왕골바구니, 전통보자기, 안동포, 목침, 오죽공예 등 대한민국 최고 장인들의 작품 제작과정도 직접 전시장에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시설아동장애인을 별도로 초청하여 머리커트, 바디스캔옷본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 화훼장식, 헤어디자인, 제과제빵, 도자기 등 4개 분야의 기능경기대회도 함께 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