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추석을 맞아 광주 지역 곳곳에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NH농협은행광산지점(지점장 이종기)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300만원)으로 마련한 쌀(10kg) 125포를 투게더광산에 전달했다.
수완동주민센터는 지난 24일 풍영로라리클럽에서 쌀 20포(20kg), 수완동의 민관공동복지망인 투게더광산 수완동위원회는 제수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00개를 마련해 저소득 세대에 지난 25일 전달했다.
서구 유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 경로당과 저소득 가정에 8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과 30만원 상당의 떡과 과일을 전달했다. 양3동 새마을회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120만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했고, 동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사과 20박스를 새마을부녀회는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14세대에 백미와 송편 등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이어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에서 백미 80포를 전달했고, 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에서 독거노인 3세대에 현금 6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지역 교회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수완동 본량교회에서는 쌀 20포(10kg)를 전달받아 어려운 이웃과 나눴으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광주시온교회(신천지 광주시온교회) 부녀회 봉사단은 추석 연휴 이틀 전인 27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일대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결손가정을 찾아가 직접 빚은 송편을 따뜻한 정과 함께 전했다.
장애인을 돌보는 손길도 있었다. 광산구장애인협회는 지난 26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사랑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대한지적공사광산지사 직원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김치를 담갔고, ‘삼성에스원’ 등은 쌀과 만두를 보탰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김치, 쌀, 만두는 광산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70세대에 전달됐다.
광산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 공직자들도 지난 26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성심의 집을 찾았다.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생필품과 과일을 전달하고, 세탁·청소·미용과 함께 장수춤 공연도 선보여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21일에는 광주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에서 300만원 상당의 백미 60포를 서구청에 전달했다. 같은날 다미푸드에서 200만원 상당의 떡갈비를 광천동 주민센터에 기탁했으며, 다비치 안경 광주터미널점에서 100여 만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했다.
자원봉사자 임미려(49세) 씨는 “추석이여도 명절을 쓸쓸하게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며 “작은 송편으로나마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