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을 지낸 류시문 한맥도시개발 대표이사 회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류 회장은 이날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관민포럼에서 특강을 열고, 자신의 장애로 인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강조했다.
류 회장은 "저는 가난한 장애인 출신으로 가난에 대한 서러움, 소외에 대한 서러움, 차별에 대한 서러움을 많이도 참아왔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께서 저(의 경험)를 친히 보시고 '감동을 받았다'고 저를 불러서 손을 잡고 격려해주신 그런 일이 있다. 논란훈련소 훈련병들도 보고 4년간 많은 젊은이가 감동 받았다고 전화해주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어 "그래서 제가 이 슬프고도 무거운 저의 가족사를 여러분께 공개하는 것은 바로 저처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혹시 희망이 될까바 우리 사회통합에 조금이라도 도움될까 싶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왔다"고 운을 띄웠다.
류 회장은 "저는 (소년 시절) 아버지께서 '너는 다리도 절고 귀도 어둡고 그리고 아무리 해봐도 군대 안가면 취직이 안된다는데 너는 공부해서 무엇하느냐', '나따라 농사지으라'고 하셨다"며 "다리 절고 귀 먹고 가난한집에 서생으로 태어난 것만 해도 억울하고 분한데 산골마을에서 농사지으라니 기가 막혔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께 반항은 할 수 없고 뒷산에 내려가서 눈 덮인 계곡에서 울며 기도했다. 소학교 보내달라고 (기도를) 했다."면서 "집에 와서 아버지께 애원해서 소학교 입학을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튿날 내고향 내 뒷산에 가장 높은 산 자락에 무지개 걸려있었다"면서 "그 영롱한 무지개에 다리절고 귀 먹고 가난한 집의 소년의 꿈이 무지개에 실렸다"라고 '꿈'을 강조했다.
그는 "그로부터 50년의 세월이 흘러 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어 서울시 첫번째로 전국 두번째로 제가 모임에서 그 회의를 주도하게 됐다"면서 "그로부터 3년 후 우리 정부에서 저를 보고 '어려운 사람에게 일자리 산업서비스를 하는 기간을 만들어서 양극화 없애야하는데 아무리 맡을 사람을 찾아봐도 선택해보려고 보니 당신이 제일 적격인 것 같다'고 맡아달라 해서 처음에 사양했다"고 밝혔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그는 "저는 '내 돈으로 복지하고 국민세금으로 복지하지 않겠다'고 해서 사양했었다"면서 "정부 의지가 강력해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을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포럼이 진행한 특별)강연을 초대받고 수락한 것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자고 하기 때문에 국민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관민포럼이 되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저는 가난하고 서럽게 태어나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관민포럼이야말로 이시대 정말 필요한 단체라는 생각에서 강연에 참여하게 됐다"고 호평했다.
특히 류 회장은 "경제민주화에 가장 큰 기본 정신은 무엇이냐, 그것은 정의의 복지이다."라며 '경제민주화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가장 기본은 정의의 복지를 가지고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양극화 해소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에는 절대적인 빈곤에서 벗어나고자 한국의 학생들이 새마을운동을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상대적 빈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사는 사람은 아주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아주 못 살게 됐다"며 "현재 빈곤층이 900만명이다"라고 우려했다.
류 회장은 "이 상대적 빈곤을 극복해서 새나라 관민포럼에서 함께가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 계기가되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양극화가 아주 심하다"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통합에 계기를 둔 여러분들이 꼭 성공하리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