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시당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해, 전화통화를 받는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후보가 참석한 이 자리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발대식은 30~40대 여성의 고충인 육아 및 보육 문제에 대한 자리였다.
발대식에는 아이와 엄마가 나오는 동영상이 상영됐고, 동영상이 끝날 무렵 전화를 걸던 화면 속 여성은 실제로 무대 위로 올라와 "박근혜 후보님이시죠? 지금 후보님을 보러 가고 있다."며 "제가 친구에게 약속했는데,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시면 정말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실거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을 들고 "물론입니다"라며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에 단 핀마이크로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상황극임을 감안해 순발력있게 들고 있던 전화기를 귀에 대고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박근혜 후보의 장난기가 발동하였나봐요^^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