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국 뉴스채널 CNN이 ‘세상에서 가장 소름돋는 장소’7곳을 선정한 가운데 국내 '곤지암 정신병원'도 선정돼 화제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현재 폐허가 된 곳으로, ‘입원하면 곧 죽는다’, ‘병원장도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떠돌았던 곳이다. 또한 이곳은 국내 한 TV 프로그램에서 손에 꼽히는 흉가로 소개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놀이공원이 선정됐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유명한 체프노빌에서 이 놀이공원은 예전 놀이기구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오싹한 곳으로 꼽혔다.
체코의 세들렉(Sedlec) 납골당도 7곳 가운데 꼽혔다. 이곳은 1318년 흑사병과 1421년 전쟁에서 죽은 사람의 뼈 약 824만 개로 장식된 곳으로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일본에서는 '자살 숲'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아호키가하라'와 군함섬이 선정됐다. 아호키가하라는 1988년부터 연평균 100여 명 이상이 자살을 한 곳이고, 군함섬은 한국인들이 이곳으로 강제로 끌려와 학대와 죽음을 당한 장소로 알려져있다. 군함섬은 한때 석탄광이 있었으나 폐광된 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다음으로는 아프리카 서브 기니만에 있는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과 수많은 인형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멕시코 인형의 섬이 오싹한 장소로 선정됐다. 인형의 섬은 호수에서 익사한 소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한 시민이 나무에 인형을 매달면서 그 유래가 이어진 곳으로 인형들이 나무에 걸려있어 공포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