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야권 텃밭이 된 제주도에서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4,949표 차로 앞섰다.
제주도는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이 50.5%의 득표율을 기록해 166,184표를 얻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161,235표를 얻었다.
제주도에서 5명의 의원이 모두 민주통합당인 제주에서 이같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 이목을 끈다.
이는 제주에서 의원을 지냈던 새누리당 현경대 제주도당 위원장 등 제주도당 당원들의 공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일 현 위원장은 박 후보의 당선소식에 "이제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승리는 새정치의 승리"라며 "정권교체를 뛰어넘은 시대교체가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탄생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흑색선전, 네거티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국민만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간 박근혜의 진정성이 유효했다"며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보내준 격려에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그는 "수많은 시민들이 성원해줬는데 바로 이것이 새 정치의 현장"이라며 "이제 그 주역은 제주도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번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 지금까지 제주지역의 큰 흐름은 민주당이었다"며 "이제 고착화된 정치 지형을 바꾸고 제주의 미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국회의원은 장하나, 강창일, 김재현, 부좌현, 김우남으로 모두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