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충주 김병호기자]충주시 지현동 남부시장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금선(여, 69세)씨가 지난 4일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쾌척했다.
30년간 남부시장 내에서 햇님식당을 운영하며 빈대떡 장사를 해오고 있는 이씨는 이날 지현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지현동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에도 장사를 하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 450만원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 놓았다.
이씨는 “그 동안 이웃들의 보살핌과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건강하게 장사하며 즐겁게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시장상인회 김은희 회장은 “빈대떡 장사로 한푼 두푼 마련한 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흔쾌히 내 놓으시는 할머니에게 주민 모두가 감동하고 있다”며 “주위에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셔서 상인회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현동에 거주하는 (주)삼화버스 이홍렬 대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며 백미(8kg) 40포(72만원 상당)를 주민센터에 기탁해 따뜻한 명절보내기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 대표는 십여년 전부터 매년 설날과 추석명절 등에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