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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경찰서, 연휴 잇따른 자살기도자 구해

[더타임스 김병호기자]제천경찰서(서장 윤희근)는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5월 17일 자살을 시도한 2명의 소중한 생명을 신속한 현장판단과 상황조치를 통하여 구조하였다.

 

이날 오후 2시 36경 112 신고센터로 “자살을 할 거다. 녹음을 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 신고를 접한 봉양파출소는 발신전화에 대한 위치추적과 동시에 신속한 현장출동,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자살기도자 A씨를 구조하였다.

 

특히 이번 구조는 지난 2월 가택 긴급 출입권을 발동하여 중 감금 피의자를 검거한데 이어 두 번째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사례이다.

 

출입문 및 창문은 잠겨있고 거실 가운데 의자가 놓여있었으며 전기 줄이 감긴 채 바닥에 떨어져 있던 전등과 혈흔을 통해 위급상황임을 판단하고 벽돌을 이용하여 창문을 깨고 집안으로 진입하는 시도를 하던 중 피를 흘리며 횡설수설하는 A씨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1차로 전선을 이용하여 목을 매 자살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전등이 떨어져 실패하게 되자 2차로 칼을 이용하여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천경찰은 같은 날인 17일 21:05경 청풍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C양을 구조하는 등 부처님 오신 날에 소중한 생명을 2명이나 구조하였다.

 

봉양파출소 손영철 경사는 “부처님 오신 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날이었다.”“제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민의 곁에서 감동치안으로 시민행복을 추구하는 제천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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