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기자] 7박 8일간 러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귀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이자 우리 교민들이 많은 호찌민 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둘러보고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들께서 더욱 활발하게 이곳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이 오실 수 있도록 적극 정부에서는 뒷받침을 하려고 한다"며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레 탄 하이 당서기와 레 황 꾸언 시장이 공동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우리 기업의 투자애로를 해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쯔엉 떤 상 주석과 함께 호찌민 묘소를 찾아 헌화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정상회담에서 극동개발 사업 참여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내년에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또 베트남의 원전 등에 우리 기술을 협력해주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호찌민 시의 외곽순환도로 건설에 대외경제협력기금 2억 달러를 지원하고, 7천만 달러를 들여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도 만들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