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3일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나 민간 차원에서 모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풀 것은 풀고 나가자는 차원에서 허심탄회하게 회담 가능성을 제안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답보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노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북한 역시 남북정상회담을 정략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까지 한꺼번에 성과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 역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아낌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