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전상주)는 20일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18년까지 조기 도입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과 미량 유기물질 제거를 위해 정수장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22년 최종 준공예정인 공기를 앞당겨 2018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본부는 4개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 사업비 16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중 70%인 1181억원은 국비 보조를 받는다.
본부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가동되면 한강수원에 조류발생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상수원 수질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는 음용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