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선대위의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문 전 시장은 26일 오후 권 후보 선거캠프인 ‘희망캠프’를 찾아 “대구의 발전과 대구시민을 위해 오래 동안 고심한 결과 권영진 후보를 지지하고 돕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 전 시장은 “권영진, 김부겸 두 사람이 여러 차례 나를 찾아왔고 많은 이야기를 해 보니 정말 막상막하였다”면서 “시장감으로 관찰하고 테스트하고 성격과 추진력, 비전 등을 살펴본 결과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그동안의 고심을 털어놨다.
문 전 시장은 “2002년 시장직 퇴임이후 정치행사에 나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그 만큼 대구가 절박하고 이번에 잘못하면 대구가 영원히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으러 왔다”고 비장한 마음을 설파했다.
권 전 시장은 “대구시가 이렇게 낙후된 데는 시민들과 국회의원의 책임이 크다”고 자성을 촉구한 뒤 “시장 한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시가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되더라도 전폭적으로 힘을 몰아주어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대구가 기사회생,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말하자 권 후보는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뜻을 잘 받들어 시민들과 도와주신 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도 26일 ‘ 건강한 엄마 대구 대박‘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그리고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며.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대구를 만든다고 말하면서 . 건강한 엄마 운동비용 50% 지원을 약속했다.
▲여성건강 서포터즈 운영 [대구인생이모작지원센터] 내 40~64세 여성건강 서포터즈 운영 ▲행복한 엄마 운동 비용 50% 지원 프로그램 운영o 대상: 대구시 40~64세 기혼 여성 ▲대구시-스포츠센터 MOU체결 o 시립, 구립 및 공공시설 우선 협약, 사립 스포츠센터 확대▲대구시 전담부서 설치 o 5060지원단 내 여성 건강 서포터즈 지원부서 설립- 5060 지원조례 제정 시 여성 건강 지원 내용 삽입- 시설 기준 마련, 점검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이용률 : 40~64세 대구여성인구의 40% 추산(150,000명)o 소요 예산: 년 3백억 추산 등을 공약했다.
또한 ,김부겸 후보 캠프는 26일부터 SNS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후보 캠프는 특히 SNS에서 ‘Apple Change!’라는 후렴구를 사용, 시민들의 강력한 대구 주도 세력 물갈이 욕구를 담도록 했다.
‘Apple’은 대구를 상징하고, 참신하게 느껴지는 영어 ‘Change’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태극사과’ 모형을 공식 심벌로 공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카카오톡 첫 메시지로 “김부겸을 구하라, Apple Change!”라는 내용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