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서서나 기자] 배우 우현의 장모인 소설가 곽의진 선생이 지난달 25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8세다.
2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고인은 집필실이 있는 진도 자운토방 풀밭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지난달 27일 이미 이뤄졌다.
고인은 사위 우현과 지난 3월부터 SBS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왔다. 고인이 별세함에 따라 우현도 '자기야'에 하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현은 지난달 23일 '자기야' 방송분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고인의 진도 집필실을 방문한 바 있다.
고인은 당시 “15년간 용돈을 주지 않았다”고 우현에게 말했고, 우현의 당황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우현과 고인은 '자기야' 방송에서 지극한 장모사랑과 사위사랑을 드러내왔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83년 '월간문학'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되며 등단한 뒤, 창작집 '비야 비야', '얼음을 깨는 사람들', '남겨진 계절' 등을 출간했다.
또 전남매일에 장편소설 '부활의 춤', 문화일보에 '꿈이로다 화연일세'를 연재했으며 1995년 진도로 귀향해 집필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