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22일 대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평화를 위한 간절한 호소가 담긴 메시지를 전하고자 영남대학교 정문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쉬 ,수단, 베트남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28명의 학생들로 최근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고 ,이라크와 우크라이나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등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2013년 영남대학교 외국인유학생회 회장을 역임했던 ‘라더 이르판’ 씨( Irfan 인도 )는 “ 한국 사람과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우크라이나에서 여객기가 피격되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는 4살짜리 어린 아이 조차도 폭격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결코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전쟁은 팔레스타인 어머니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어머니에게도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국 정부가 힘을 써서 휴전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하고 사람들은 각자 나이, 성별, 종교, 역사 ,인종 ,세계관, 사회적 지위 등이 다를지라도 인류 전체는 모두가 동등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피켓을 들고 “평화를 지킨다는 이름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지 말라 !”,“ 전쟁을 멈추고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 .“당신의 아이들에게 전쟁에서는 영웅이나 영광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라 !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지난주 서울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민간인들의 사상자들이 늘고 있자 다수의 한국인들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필요하다면 뜻 있는 한국 시민인권단체와도 연대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현재 영남 대학교에는 2,000명의 외국 유학생이 있고 이들은 중국인을 제외한 500여명의 외국유학생회 회원들이다.
한편 ,지난 14일 동안 이번 전쟁으로 600명의 팔레스타인과 3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휴전과 더 이상의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