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관심병사로 분류된 육군 상병이 지난 8일 군 트럭을 몰고 탈영, 교통사고를 내 민간인 4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군, 경찰에 따르면 연천 지역 육군 6포병여단 소속의 관심병사 이모 상병(22)은 전날 오후 8시 15분께 5톤 군용트럭을 몰고 탈영해 연천군 대광리에서 버스와 충돌했다.
버스와 추돌한 후에도 계속 도주하던 이 상병은 버스 추돌 후 10여분 뒤 연천군 차탄교 부근에서 승용차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김모 씨(25)와 임모 씨(23·여)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고, 이 상병은 다리 아래로 추락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군 헌병대에 연행됐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차모 씨와 부인 권 모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차씨는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상병은 관심병사 B급으로 분류돼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병은 과거 후임병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등 '군기 위반'으로 적발돼, 최근 영창 처분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