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최근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한 문제들이 새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5일 김희국 의원(새누리당 대구 중․남구)이 홈페이지, SNS 둥울 통해 공개한 일사일언 <출판기념회 단상>이란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
김 의원은 지난 2013년9월5일자 <출판기념회 단상>이란 자신의 글을 통해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 출판기념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나도 전에 몇 번 출판기념회에 가본 적이 있지만, 갔을 때 마다 ‘왜 저런 짓거리를 하고 있지’ 하고 의문을 품었는데, 어느 누가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며 “나는 ‘아니 정치자금을 모으려면 쓰레기에 버금가는 하찮은 책을 팔지 말고 정치 철학이나, 현안에 대한 대안제시 등 보다 가치 있고 그럴싸한 행사를 하면서 모으지 천박하게 저게 뭐람?’이란 생각이 들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씁쓸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속담에 ‘사람을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렇게 붉은 화환과 1천명이 넘는 하객들의 요란함이 과연 좋은 정치를 만들 것인가?”라고 힐난했었다.
김희국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으로서 현재까지 출판기념회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출판기념회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