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 백화점 식품관의 고급화에 이어 푸드코트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다.
쇼핑몰, 백화점 등이 오픈, 리뉴얼하고 세계 각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푸드코트 또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컨셉의 푸드코트부터 특정 메뉴군의 맛집을 엄선해 옮겨놓은 곳까지, ‘푸드코트는 다 비슷하다’는 편견을 당당히 깨고 있는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소개한다.
■ 조선시대 왕궁 컨셉의 프리미엄 푸드라운지 ‘왕궁’
종합외식기업 아모제푸드(회장 신희호, www.amoje.com)에서 운영하는 푸드라운지 브랜드 ‘푸드캐피탈(www.amojeconcession.co.kr)’은 한국 전통의 맛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라운지 ‘왕궁’을 지난 30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에 오픈했다.
‘왕궁’은 조선시대 왕궁을 모티브로 한 530평 600여석의 초대형 규모로, 양반가, 종가, 마당 등 당시의 다양한 주거 형태를 ‘왕궁’ 내 다채롭게 표현했다. 한식을 비롯한 국내외 230여종의 메뉴를 총망라한 최초의 프리미엄 푸드라운지답게, ‘왕궁’ 곳곳에서 전통 방식으로 조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아모제푸드는 특별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왕궁’을 찾는 고객에게 최상의 요리를 제공하고자 아모제푸드의 ‘식자재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깐깐한 식자재 관리를 통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특히, 찌개 전문점 ‘풍향’은 국내산 백태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와 명인이 만든 고추장, 된장 등으로 음식의 깊은 맛을 내고, 건강한 보양식을 주제로 한 탕 전문점 ‘육조탕반’은 청정해역인 남해 앞바다에서 채취한 전복을 사용한다.
또한 아모제푸드는 한식은 물론 태국식, 일식, 중식, 이탈리안식 및 분식,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왕궁’ 메뉴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체계적으로 훈련한 국내 최고의 외식 전문가들이 메뉴 개발부터 참여해 ‘왕궁’에서 직접 조리하고 관리하며,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스테이크, 평양 냉면 등 매장 내에서 직접 조리하는 메뉴를 강화해 기존의 푸드라운지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푸드라운지로써의 면모를 자랑한다.
특정 지역을 재현한 곳도 있다. 롯데월드몰 쇼핑몰동과 엔터동 사이 5층과 6층에 있는 ‘SEOUL SEOUL 3080’은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서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먹거리 테마 공간이다. 5층에는 고풍스러운 1930년대 종로통을, 6층에는 1960~1980년대 명동 거리를 재현했다.
■ 특정 메뉴군에 집중한 푸드캐피탈 ‘가산 현대아울렛점’
푸드코트에서는 한식, 일식, 중식, 이탈리안식 등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을 거라는 편견을 깨듯 하나의 메뉴군에 집중한 푸드코트도 있다.
가산 현대아울렛 7층에 위치한 푸드캐피탈 ‘가산 현대아울렛점’은 지난 10월 리뉴얼 오픈하며 ‘Street Food’ 컨셉으로 지역별 유명 맛집을 선보였다. 푸드캐피탈 ‘가산 현대아울렛점’은 금천구 독산동 맛집으로 유명한 ‘장상궁 김밥’과 일식철판 요리 전문점 ‘카자하나풍화’, 길거리 음식의 대표메뉴 수제어묵, 수제만두 전문점 ‘머꼬바’ 등 로컬 브랜드와 정통 일본 우동, 돈까스의 참맛 ‘신기소’, 전통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궁채’, 참된 음식의 향기라는 의미를 지닌 중식의 대가 ‘진시앙’ 등 고객들에게 친숙한 먹거리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 ‘데이 마케팅’에 맞춘 푸드코트의 신메뉴 출시
특별한 날에 맞춰 푸드코트에서 신메뉴를 출시하기도 한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푸드코트 전문 브랜드 ‘에이치키친(h’Kitchen)’은 지난 1일 한우의 날을 맞이해 현대백화점 9개 점포에서 한우쇠고기볶음밥(카오팟누아), 한우해물탕면 등 한우 신메뉴 8종을 선보인 바 있다.
아모제푸드 마케팅실 관계자는 “아모제푸드는 메뉴, 맛, 컨셉 등에 있어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푸드라운지 브랜드 ‘푸드캐피탈’을 통해,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푸드라운지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조선시대 왕궁 컨셉의 ‘왕궁’, ‘Street Food’ 컨셉의 ‘가산 현대아울렛점’ 등 ‘푸드캐피탈’에서 선보이는 특색 있는 푸드라운지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타임스 유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