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6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의 지역구 당선을 지원하고, 비례대표 2석씩을 배정해서 대구.경북에서도 야당 국회의원을 본격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구경북이 변하고 있다. 야당의 불모지에서 이제 전국정당을 향한 전초기지로 바뀔 희망이 보이고 있다. 적어도 다음 총선에서는 이 지역이 배출한 차기 지도자 김부겸 전 의원을 비롯해서,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의락 의원 등 우리 당의 많은 인재들이 반드시 지역구에서 당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 분들을 당선시킬 수 있도록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특히 대구.경북 등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를 반드시 실시해서 시ㆍ도별로 2명씩 국회의원을 배출함으로써, 당 지지율을 10% 이상 올려 전국정당화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공약했다.
‘될성부른 자식’은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하고, 당대표는 ‘될성부른 자식’을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당에는 될성부른 자식이 많이 있다. 대구경북의 김부겸, 수도권의 손학규, 충청권의 안희정, 부·울·경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김두관, 호남의 정세균ㆍ정동영 등 가능성을 가진 대선주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공천혁명으로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공천심사위원회 폐지와 완전국민경선 도입,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와 지방의원 국회비례대표 추천제, 청년의무공천제를 도입해서 당의 지지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무혁신으로 당의 전면 개조와 당원강화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끌 30만 정예당원을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
그러면서 "당대표는 승리의 경험, 강력한 리더십과 경륜을 바탕으로 신속ㆍ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 자신에게는 김대중· 노무현을 당선시킨 ‘승리의 DNA’가 있다. 지난 7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명박ㆍ박근혜 정권과 싸우면서도, 때로는 감동적인 양보와 타협으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린‘성공한 원내대표’였다며 대표는 검증받는 자리가 아니다.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강한 야당 통합 대표 박지원을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