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저녁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서 "교육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
이 자리에서 곽 (전) 교육감은 인권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야 하며 가정 ,동네, 일터 .지역 ,국가, 인류 공동체로 나가고 여기에 인권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이라면서 모든 인간은 이성과 양심을 갖고 있으므로 서로를 형제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권의 정신은 사람이 어떤 위치 ,지위, 종교 ,사상, 인종과 피부색에 있든 성별, 성적지향, 장애나 이런걸 갖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결코 설명할 수 없다면서 그걸로 우리는 사람을 너무 속단하고 규정짓는다. 장애인만 하더라도 장애를 갖고 있다는 하나의 사실 일 뿐인데 그것으로 그 사람을 다 규정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사람이 장애인이라고 자꾸 장애인으로만 생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인류의 슬픈 과거 역사를 언급하며 “양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은 인류가 1948년에 답을 내 놓았다 . 체제와 국가를 불문하고 인종과 피부색을 불문하고 종교와 사상을 불문하고 성별과 장애를 불문하고 모든 국가, 국제 사회는, 사회의 모든 기관들은 시민단체 ,회사, 학교 ,공장 ,언론 ,노동조합,일터등등 ...사람의 보편적인 인권을 존중하는 걸로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를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존중을 받는다면 사람들은 자유롭게 연합하고 , 사랑하고 ,일하는 가운데 가장 풍요한 세상, 다양한 세상 ,행복한 세상을 향해서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서 나갈 수 있다. 정의가 주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다는 인류 공통의 신념을 국가를 통해 , 유엔을 통해서 서로에게 아름답게 약속한 것이 세계인권선언이다”며 인권의 정신을 설명했다 . .
그리고 곽 (전) 교육감은 “가장 인권적인게 가장 교육적이라는 명제가 있다 ...윤리적 기초는 자유와 권리 안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권리의 주체로 생각하지 않았다.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사람 노예라 부른다 . 아이들한테 아동권리 ,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자유와 권리인정 ,권리의 주체로 인정을 안했다. 아이들을 진실한 사랑으로 감싸주면 조금 조금 보여지는 악보다 그걸 능가하는 선과 사랑으로 덮어주면 싹 바뀔텐데 우리 어른들이 그런 실력이 없다 .
아이들과 소통이 안됄 때 애를 볼게 아니라 사실 나를 봐야 한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며 어른들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 또 “우리 학교는 통제, 훈육 중심의 학교, 설교중심에 학교다 .자율과 형제 중심으로 바꾸는게 학교를 바꾸는 것”이라며 공교육의 변화를 주장했다 .그리고 “진보교육감들이 나타나면서 학교의 원리를 인권과 민주주의의 원리로 학교를 재구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리고 “우리 교육이 비교와 경쟁 내면화 했다며
현재 학교 교육은 경쟁의 대상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 쉽다 . 일년에 43주 13년동안 한20,000 시간 동안 한 시간도 빠짐없이 비교와 경쟁을 했다. 얼마나 각박한 세상인가 ? 각자가 각자의 정글속에서 기를 쓰고 살려한다. 제일 심한게 자영업의 세계다 . 그런 욕망 구조는 학교에서 길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서열화 충동에서 DNA 에서 우리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
그러면서 “사람을 하나의 독립적 인격으로 보기보다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 본다 . 인권적인 접근은 집단 구성원이 아닌 고유한 인격 개체로 인정해 줘야 한다 . 원래 민주주의 이상은 보통사람이 빠짐없이 주인으로 대접받는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
곽노현 (전) 서울특별시교육감은 2005 1.7 ~ 2007 ,1.15 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한바 있고 저서로는 ‘혁신 교육 내비게이터 곽노현입니다’ 외 다수를 집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