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지난해 말 한국장학재단을 마지막으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이들 기관과의 각종 정보 공유와 소통․협력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판단,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1월 28일 첫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기관별 조직과 기능 파악을 통하여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찾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함에 의견을 일치, 기관별 조직도를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간행물과 홍보물도 공유하여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살피는 이른바『대구혁신도시 3.0 실현』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전공공기관과 동구청은 혁신도시를 매개로 탄생한 소중한 공동체임에 인식을 같이 하여 직장 동아리 교류를 비롯해 지역문화탐방 실시, 미혼남녀 맞선 주선, 초례산 번개 산행 등 다양한 친목 활동과 화합의 행사도 가지기로 했다.
조장호 동구청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의 기여 등 서로의 입장과 요구만을 내세우는 상황이었다면 이제는 모두가 대구혁신도시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한 가족임을 인식하여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실무협의회가 앞으로 스킨십을 강화하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장학재단의 안대찬 팀장은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이디어 공유를 하자”고 의견을 개진하였고, 중앙교육연수원의 윤세훈 사무관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나아가 동구와의 융화를 위한 최선봉에서 서로 노력하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