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공동 기획한 5월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 뮤직(Museum & Music)’이 26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5월 음악회에서는 5월의 푸르름에 어울리는 가곡 독창과 클래식 관악, 현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을 게스트로 초대해 니꼴로 파가니니의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바이올린 음악세계에 빠져볼 수 있다.
음악회는 먼저 바리톤 독창 가곡으로 막을 연다. 한양대학교 재학 중인 김호근이 신선한 목소리로 금수현의 ‘그네’와 조두남의 ‘뱃노래’를 들려준다.
다음으로 5인조 코러스 플루트 앙상블 연주가 마련된다. 앙상블 단원으로 허수영, 김성미, 강효녀, 신향미, 김영화가 출연해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환상의 폴로네이즈’와 박태준의 ‘찔레꽃’을 들려준다.
세 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특별 출연 무대이다. 정원영의 바이올린 독주로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과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제24번을 들려준다. 이어 정원영과 안형수의 2중주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노래’와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 모래시계’, 그리고 영화 ‘피노키오’의 주제곡인 레이 헐린의 ‘별에게 소원을’, 아스또르 삐아졸라의 ‘탱고의 역사’를 연주한다.
피날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이 피아니스트 김영화의 반주로 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 작품 43’을 함께 연주한다.
미술관 음악회는 지역주민들이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예술감상의 기회를 통해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2014년 3월 이래 월 평균 150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술관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5월 어린이 특별기획전 ‘동화나라 –Wonderland’와 초헌 장두건 상설기획전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