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7월 27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만화축제 개막식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 박재동 운영위원장과 국회의원,부천시 시장,문화체육부 , 경기도 의회, 주한 프랑스 .체코 대사, 만화가 이해경씨,가수 전인권씨등 관련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내외적으로 그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
또한 박기정 신문수씨등 원로 만화가들과 한국만화가 협회 이충호 회장 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개막식에서는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인 ‘2030 만화의 미래’에 걸맞게 한국 만화 100년의 역사를 짚어보는 기획영상 <한국 만화의 빛나는 별들>을 상영하여 펜 한 자루로 격동의 시대를 보낸 만화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통해 만화의 흐름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영상이 상영되자 좌중 선후배 만화가 및 참석자들에게는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
신인 만화가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기회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스마일맨>의 이한솔 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수상소감을 통해 “학생 때 언젠가 한번 쯤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그 상을 제가 받게 돼 무척이나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만화를 그리라는 격려라고 생각 하겠다”고 기뻐하며 말했다.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2016 부천만화대상’의 시상식에서 대상(여탕보고서 )과 부천시민만화상 2관왕에 오른 마일로 작가는 “데뷔작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그렸던 만화를 많은 이들이 즐겁게 봐 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 좋은 만화를 즐겁게 그리겠다”고 다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2016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부문은 김홍모 작가의 <내 친구 마로>, 해외작품상 부문은 일본작가 오이마 요시토키가 그린 <목소리의 형태>가 각각 수상했다.
만화축제 박재동 운영위원장은 “출판에서 웹툰으로 만화의 중심이 급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만화축제도 어느덧 성년을 앞두고 있다”라며 “만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내외 귀빈과 함께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만화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만화축제는 개막 첫 날부터 행사장을 찾은 만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만화 관련 행사들이 5일간 진행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만화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오늘날의 만화 생태계와 미래의 변모하는 만화의 모습 등을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 참여형 이벤트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
한편 ,47년간 아동들에게 인기를 끌고 는 체코의 네잎클로버는 작가 야로스라프 녜메첵 ( Jaroslav Nemecek 1944 ) 씨의 작품으로 네명의 동물 친구가 과거,현재 ,미래 , 우주와 지구속을 여행하는 독특한 모험담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또 만화 동호인들이 전투 복장과 각종 만화 캐릭터를 모방한 코스프레 복장으로 행사장 곳곳을 누벼 축제의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
만화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