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3경 포항시 동빈항에 정박 중인 어선 W호(4.99톤, 자망, 포항선적)가 침수 중인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포항해경센터 소속 영일대 해수욕장 해상구조대가 해상 순찰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동빈항에 정박 중인 W호가 심하게 기울어진 것을 발견, 현장 점검결과 기관실 내부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침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했다.
이에 해경은 W호 선장(김씨, 52년생)에게 연락을 취하고, 보유 중인 배수펌프를 이용해 선박 기관실 내부에 유입된 해수를 배출하여 어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였으며 또한 침몰에 따른 기름오염사고도 미연에 방지하였다.
한편, 침수원인은 기관실 해수유입 배관 파손으로 해수유입 밸브를 닫아 응급조치하였으며, 배관은 W호 자체적으로 수리 예정이다.
포항해경은 항내에서 유사한 침수선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주, 선장 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홍보 및 계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