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관광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또 한편에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모여 뜻 깊은 행사를 이어 오고 있는 곳도 있다 .
지역민과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올해도 대구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주최로 22일 오전에 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손에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은 어린이 사생대회 ,작은 음악회 ,아동이 만든 작품전시회를 보면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보드게임에도 참여하고 곳곳에서 수지침을 맞거나 캐리커쳐를 그려달라고 줄을 서기도 했다 . 행사가 무르익어가면서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공연팀이 노래를 부르며 기타를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놀이마당, 의류 악세사리 ,문구와 송라로 상가 번영회 먹거리 부스에는 사람들이 몰려 즐거운 한마당이 되었다 .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손 공예품을 만들어 나온 주부 이경숙 씨는 애들 때문에 만들다 보니 전시 판매까지 하게 되었다며 수익금은 복지관에 기부한다고 수줍은 얼굴로 말했다.
또 동구 신천 3동 새마을 부녀회 김순진 회장은 회원들과 연신 즐거운 웃음으로 봉사했고 임재춘 사장 ( 식당 마시불 운영 )은 막창과 떡을 함께 꾸운 요리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
이 행사를 준비한 이정화 부장과 이영욱 팀장은 “10번째 마을 축제에 신천 3동 새마을 부녀회 .제일기독감리교회 교인들( 물품후원 ) , 여러 대학교 단체들이( 체험부쓰 ) 참여했다 . 지역에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가까이 있는 이웃과 즐기기 위해 행사를 하고 있다”며 “행사 수익금은 100% 독거노인을 돕는 사업과 겨울 난방비 지원에 쓰여 진다”고 밝혔다 . 그 외에도 지역에 도시락 배달, 밑반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 행사에는 10명의 복지관 직원과 70 여명의 자원 봉사자 500여명 마을 주민이 준비하고 참여한 행사였다 ,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고 청구중학교와 대구공고학생들이 춤과 음악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
그리고 오후 5시부터는 지역상가번영회와 함께 “송라로가을축제가요제”를 열어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로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