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구호 전쟁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경선 시 간단한 구호로 인상적인 선거전을 펼쳤었다. 바로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원칙 세우고)’로 대표되는 선거전이었다. 비록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로 승리를 도둑맞았다 할 정도로 억울한 일이지만 어쩐 일인지 이제는 그토록 부도덕하다며 절대 손잡을 수 없다는 이명박 후보를 위해 잘못을 고백성사 하는지 이전보다 더 열심히 유세한다고 한다. 해가 서쪽에서 뜨지 않는 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을 일일 줄 알았는데, 여반장 뒤집듯 자신의 발언과 모순되는 궤변으로 어떻게 위장전입, 위장취업, 위장특강으로 위장의 달인이라 불리는 부도덕한 후보에게 그리도 찰싹 달라붙어 아부를 떠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하여튼 정치적 배신감을 느끼지만 줄포세란 경선 구호는 누가 만들어 줬는지 짧고 유용했다. 물론 이 구호조차 이명박 후보 측이 같은 당 것이라면서 엿처럼 녹여서 자신의 공약에 납땜하듯 붙여 쓰고 있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정치는 한마디로 구호싸움이요, 말에 의한 전쟁이다. 그만큼 후보 자신의 공약을 함축적으로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대쪽 이미지를 살려 이 구호를 사용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이회창 후보는 법치질서를 바로 세워 이 나라를 정의가 제 구실을 하고 바른 사람들이 대우받고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어 신뢰국가를 만들 적임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그런 신뢰국가를 만들어야 우리나라가 부패지수 5.1로 세계에서 43위니, 42위니 하는 부실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실현하려는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살자!’는 것 아닌가? 돼지처럼 잘 살기 위래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탈법,불법,위법,편법으로 호적에 빨간 줄 올라가건 말건 사기꾼처럼 돈 버는 것이 과연 올바른 사회이고 나라인가? 절대 아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법과 질서가 있는 것이요, 인간답게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웰빙한국 건설’이다. 웰빙한국은 돼지처럼 정글법칙이 통하는 짐승사회가 아니고, 건전한 정신 속에 인간미 넘치는 사회, 경쟁은 하되 공정한 룰을 지키며 살아가는 푸근한 사회를 목표로 한다. 이런 사회만이 인간의 모습을 한 자유민주주의 최종목표요, 유토피아로써 가장 적합하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정글법칙 속에 야비하고 더러운 구석기 시대의 천민자본주의를 누가 싸구려 장사치처럼 주창한다하여 그런 썩은내 풀풀 나는 구호에 속으면 제2의 IMF는 이미 맡아놓은 코스요, 제의 일제시대가 짐승의 얼굴을 하고 우리 앞에 다가설 것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부패하고 부도덕한 좌파정권이 우파로 위장한 채 또 다시 우리 목을 조여 올 것이다. 이를 깰 확실한 정통보수우파는 현재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밖에 없다. 이제는 독립운동 하는 필사적인 자세로 이 나라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출해야한다.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면 대선필승이다. 아울러 이회창 후보 캠프는 이 구호를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법치질서 바로세워 웰빙한국! 창!창!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