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 대회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 까지 7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35세부터 101세 까지 전세계 75개국 4천 7백여명이 참가하여 역 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산하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대회로 2004년 독일 진델피엔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치러졌고, 아시아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된다. 참가선수들은 자비로 이 대회에 참가 하고 있으며 자기의 여가 생활과 건강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
대회는 3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대구스타디움보조경기장 등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에서 열리며, 개최종목은 60m부터 3000m까지 달리기, 8㎞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우리나라 나이로 101세(1917년생)의 미국 텍사스 거주 Orville Rogers씨가 60m, 200m, 400m를 신청했으며
찰스 어그스터(Charles Eugster) 98세(1919년생)/스위스)씨가 멀리뛰기(20 일 오후 4시), 60m달 리기(21일 오전 9시 30분)를 한다 .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 스탄 ( Stanley Perkins )회장은 "경기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험들을 즐길 줄 아는 삶의 과정들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를 육상도시로서의 대구 뿐 아니라 매력적인 도시로서의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가족들과 함께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찾아 경기도관람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도 즐기는 등 참가선수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관광 및 쇼핑도 즐기는 생활육상인의 장이 될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외에도 상설 문화공연, 마켓스트리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며 시민들은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주부터 입국한 외국선수( 스페인, 싱가폴 등등 )들이 대구도심 곳곳에서 목적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 여전히 언어 소통의 문제와 세심한 행사 준비 부족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20일 오후 7시 대구세계육상마스터즈 환영 리셉션과 만찬이 있었고 정치인 , 체육인 , 후원사등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 했다 .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참가선수 뿐 아니라 시민들도 다함께 참여하여 즐기고 외국인들에게는 다양한 대구의 매력을 알려 다시 찾아오고 싶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회가 열리는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상설문화공연, 전통체험놀이, 마켓스트리트(의료·한방무료서비스, 스포츠의류판매, 먹거리 존 등)를 매일 열며, 특히 개회식(19일 18:00)과 폐회식(25일 17:00)에는 유명 연예인(소년공화국, 거미, 신유, 황치열)의 공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daegu2017.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