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바른정당 제 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36593표를 얻어 62.9%를 기록하여 맞대결을 펼친 남경필 경기지사( 21625표 , 37.1 % )를 여유 있게 물리치고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보수가 흔적도 없이 괘멸될 위기에 처해 있어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전직 대통령과 일부세력 때문에 보수 전체가 매도당해서도 인돼고 매도 당할 이유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과의 비문(비문재인) 후보단일화에 대해 "제가 단일화를 하려고 출마를 한 것은 아니다, 단일화는 될 수도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바른정당 대선후보로서 거기(단일화)에 목을 매거나, 그것만 쳐다볼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바른정당 대선후보로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지금 후보가 정해졌기 때문에 당이 일심동체가 되어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대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
남경필 경기지사도 경선후 “ 최선을 다했는데 부족했다 .유승민 후보를 열심히 돕겠다”며 힘을 실어 주었다 .
유승민 의원은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해 당시 박근혜 의원 비서실장, 2007년 대선경선 박근혜 캠프 메시지 담당을 했지만 경선 패배후 박 의원과 조금씩 멀어지면서 재작년 원내 대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면 비판했다 .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라는 낙인과 함께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 이후 당에 복귀했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30명의 비박계 의원들과 함께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