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하여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출마인사를 했다 . 오후 3시부터 6시 넘어서 까지 시장 상가 곳곳을 다니며 “ 안녕하세요 , 바른정당 유승민입니다 " 라고 인사를 건넸고 상인들은 “힘내세요 ! 꼭 승리 하이소 !“ 라며 기념사진을 같이 찍자며 반기자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힌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 후보로서는 미처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감격해 끝내 눈물을 흘렸다 .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가 된 후에도 시민들에게 계속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며칠 전 서문 시장에서는 기자 회견 중에 상가 2층에서 물을 뿌리는 등 수모를 당했지만 이날 칠성시장 방문에선 상황이 사뭇 달랐다 . ( 전날 갤럽 여론 조사 결과 발표처럼 ) 확실히 지역 민심이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유승민 의원은 이에 앞서 칠성 시장내 농협앞 기자 회견에서 “오늘부터 시작해서 대구.경북에서 부터 역전을 시작해 나가겠다. 단단히 각오하고 아직 한 달 남은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면 분명히 5월 9일( 대선 ) 승리하고 바른정당도 좋은 결과 낼 것이라 생각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긴 시간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부터 추월하기 시작해서 오래 전부터 말씀 드린대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겠다. 꼭 승리를 확신한다.“ 고 힘주어 말했다.
홍 후보가 TK부터 여론조사 앞선다고 하는데 대해 유승민 후보는 “대구.경북 부터 이제는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홍 후보는 꼼수 버리고 도지사 보궐선거 없애는 꼼수 그만 부리고 오늘 이 순간부터 빨리 지사직 사퇴하고 경남 보궐선거가 있도록 하는 게 사람 도리”라며 “막말 후보로서 재판 준비나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미중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관해서는
“한미 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은 핵 공격 징후가 임박했을 때 하는 걸로 합의가 돼 있기 때문에 한국의 동의 없이 미국이 북한에 선제타격 한다 ? ,그런 걸 없애기 위해 저같이 안보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후보가 돼야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설득해서 그게 선제타격을 포함해 모든 전략에 대해 미국과 조율을 해나갈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 “고 자신의 장점을 주장했다 .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니 안철수 후보같이 국가 안보관이 불안하고 대북관이 불한한 후보가 되면 한미동맹부터 흔들리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상대하는 것은 한미동맹에 대한 신념이 있는 후보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국민들께서 이제는 탄핵의 역풍, 탄핵 쓰나미에서 이제 벗어나 미래의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믿는다.“고 우회적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나타냈다 .
-홍준표 후보가 대선 끝나면 바른정당이 증발할 것이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당은 당연히 진작 없어져야 할 정당인데 아직도 전직 대통령 치맛자락 붙잡고 저렇게 발악하고 있다. 자유당이 반드시 사라질 정당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남아 저런 국정농단세력과 같이하고 있는 일부 양심있는 국회의원들이 바른정당에 빨리 넘어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유당은 정말 사라질 정당이고 사라질 것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또 ,“ 오면서 자유당 선대위 명단 쭉 봤는데 한마디로 도로 친박당이라는 걸 증명하는 명단이었다. ”며 “저런 선대위 체제로 과연 국민들께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겠느냐 의문” 이라고 말했다 . 그리고 “ 저희들이 그만큼 자유당에서 친박 세력들 청산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국민의 요구 완전히 무시하고 오만하고 그렇게 마음을 읽지 못하는 선대위 꾸렸다 ” 며 “ 저는 확신하건데 자유당도 사라질 뿐 아니라 진박세력의 등에 엎혀서 출마한 홍준표 후보도 이제 곧 국민들로부터 냉정한 평가 받아서 ( 유승민 후보 자신이 ) 보수후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후보가 보수의 표를 가져가고 있다는 여론 조사에 관하여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에 올라타 있는 후보고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박 대표가 상왕이 돨 것이다.” 라고 평가 절하하고 “북한에 돈 퍼주고 핵미사일 개발하고 사드 반대하는 그러한 후보가 안철수 후보다. 절대 저는 안 후보가 건전한 보수후보라고 인정할 수 없다. ”고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유 후보는 “본인 스스로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나 사드 문제를 보면 그 말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문재인 모두 다 진보후보고 우리 대한민국의 건전한 보수 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건전한 보수의 대표로 우뚝서 진보후보와 선거를 치르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선 이후 대연정에 대해선 “대연정이 되면 야당을 상대로 설득하고 소통하고 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연정이라는 것은 내각제에 어울리는 것이다. 저는 여당 원내대표 시절 야당과 합의해서 소통을 이루어냈다.” 고 말했다.
또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야당과 수시로 대화해서 국정의 제일 중요한 현안에 대해 야당의 동의를 구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는데 야당이 원하는 것 중에 대한민국 발전에 꼭 필요한 것 있으면 받아들이겠다.” 며 유승민 특유의 대화와 협치를 강조했다 .
-중국 우다웨이가( 대선 ) 후보들을 만난다는 것에 대해서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대표가 온다는 말 들었고 캠프 관계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번 조셉 미국 대표를 만났기 때문에 우다웨이 대표도 본인이 원하면 제가 시간을 내서 만난다면 6자회담이 굉장히 잘못돼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일단 사드 문제에 대해 중국이 정확하게 제대로 이해해 달라고 충분히 설득하고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 당장 중단하는 게 한중 양국 발전을 위해 좋다고 충분히 이야기 하겠다.”며 정치 외교적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