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밤 개표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전국 곳곳에서 문 후보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 지지자들은 저마다 손을 치켜들며 환호 했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출구조사 결과에 저마다 함성으로 기뻐했다 .
이날 밤 11시42분 자택을 출발해 광화문광장으로 도착한 문 후보는“정말 고맙습니다 .”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한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겠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늦은 시간까지 문 후보 당선 소식을 듣기 위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피로도 잊은 채 밝은 얼굴로 바수를 치며 문 후보를 맞았다.
광화문에는 당내 경선에 나섰던 이재명 성남 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시작이 열렸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민주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함께 다 하겠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이제 문재인 정부는 진정한 자주 독립의 나라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재명, 최성, 안희정 민주당 경선에서 열심히 경선했지만 결과가 나온 이후 우리는 한 당의 한 동지로 단결됐다"며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지지자와 비지지자를 분열한 것처럼 하지 않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41.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밤 늦게 개표가 진행되면서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자유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출구 조사가 사실이라면 선거결과를 수용하고 자유 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을 하겠다 ”고 말했다 .
자유 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뒤지고 중도 보수 층의 지지로 높은 득표를 기대 했던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 당은 호남에서 조차 문 후보의 절반 정도인 30% 지지밖에 얻지 못하자 침통한 분위기였다 . 선거 결과에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당선자에게 전화로 축하했다며 “안보 경제 공동체 너무나 어려운 이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이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를 다해 주실 것을 말씀드렸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