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올해로 22회째인 부산국제영화제 (22nd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현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깜짝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기간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참석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두 번째 참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수연 BIFF 집행위원장과 함께 관객이 되어 영화 ‘미씽’ 등을 관람하고, 영화 전공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행사가 열리는 부산 수영구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이를 둘러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많이 위축됐다”면서 “우리 정부가 다시 부산국제영화제의 과거 위상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가 힘껏 지원하되, 운영은 영화인에게 맡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살리겠다”며 “영화제가 다시 활발해질 수 있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로 찾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식을 가졌고, 오는 18일 폐막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