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장 출마선언을 한 이진훈 대구수성구청장이 대구시와 경산시의 통합을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
이 구청장은 “지금까지 대구시와 경산시의 통합 논의는 두 도시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중앙집권적인 규제 때문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올해 안에 이루어질 지방분권 개헌은 지방민에게 더 큰 결정권을, 지방정부에 더 큰 권한을 주는 새로운 국가 운영의 틀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 또한 6.13 지방선거는 대구시와 경산시 통합의 비전을 세워 더 큰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주장했다 .
또 “ 바야흐로 세계 도시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한경쟁에 나서고 있다." 면서 " 너도나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역경제권 형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마산·창원·진해의 통합 사례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분석하며 " 대구 역시 경산시와의 통합을 시작으로 인근 시·군들과 연계를 강화해 광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그러면서 지방분권 개헌은 재정분권과 자치입법권 확보를 넘어 지역민 스스로 지역의 운명을 결정하는 민주적 주민자치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
그리고 " 대구시와 경산시는 교통, 교육, 문화 등에서 실질적인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양 도시가 행정적으로 통합된다면 발전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또한 "도시 간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현실에서 지방분권 개헌과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대구시와 경산시의 통합 논의를 시작해야 할 골든타임이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