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구한말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국채보상운동이 111주년이 되었다 . 이에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는 2월 21일 오전 11시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지하1층(시청각실)에서『국채보상운동 제11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07년 2월 21일은 대구 북후정에서 국채보상모금을 위한 대구군민대회가 개최되고 김광제, 서상돈 명의로 국채보상취지서를 처음 낭독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국채보상운동 111주년을 맞이하여 구한말 대구를 중심으로 나라가 진 빚을 국민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갚겠다며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관계 기관장, 회원,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국채보상운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도 참석해 애국 정신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
행사는 식전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취지문 낭독, 기념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발족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국내심사 통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사를 이루어냈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의 다른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소장기관과 협력하여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