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는 3월 28일 오후 ‘대구콘텐츠코리아랩 2센터’에서 ‘2018 대구지역 만화 웹툰 작가간담회’를 개최하여 문체부의 만화지원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 이 행사는 서울에 집중된 콘텐츠 산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지역의 만화를 발전시키고 작가들의 어려움과 의견, 현황을 알아보는 한편 그것을 토대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
첫 순서로 작가들이 창작을 하면서 법률적인 부분이나 계약을 할때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률적 강의에서 서울시청 공정거래과 조일영 변호사는 “저희 과에서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서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위해 정책과 상담센터를 설치했고 대상을 서울시만 한정하지 않고 다른 지역 분도 상담할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먼 곳은 온라인 상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 “서울시 사이트 검색창에 ‘눈물 그만’이라고 검색하면 저희 불공정 상담 센터로 연결된다”며 혹시라도 대구에 계신 분들이 궁금한 것이나 법률적인 자문이 필요하면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개정돤 ‘예술인 복지법’에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작가분들이 모르고 있다며 예술인들도 단체를 구성하고 계약시 함께 대응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또 작가가 업체와 계약 할때와 해지 할때 주의 사항을 열거하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언했다
법무법인 덕수 Artlaw 윤영환 변호사는 ‘이것만은 조심하자’는 발제로 만화 웹툰작가 계약시 주의 사항 .문제가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만화가협회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
그러면서 “만화는 아이디어가 아닌 표현에 저작권을 주는 것”이고 자신이 만든 작품은 분신과 같고 그것에 대한 댓가를 정당하게 받는게 중요하다면서 저작권은 하나의 권리가 아니다. 인격권과 재산권에서 여러 개의 권리가 뭉쳐있는 꽃다발 같은 것이라며 부당한 계약이나 업체로부터 일방해지에 따른 대처방법을 설명했다 . 또 국내연재와 해외연재 경우에 계약상의 중요성도 덧붙이며 “스스로의 권리를 찿는 것이 이 시대의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
이어 소재 발굴 특강에서는 건국대학교 김윤아 교수가 일본신화캐릭터의 만화콘텐츠화와 포켓몬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교수는 포켓몬스터 만화가 전 세계로 부터 받는 로얄티가 2조엔 , 1927년 만들어진 미키마우스가 십 수년전 조사결과 우리나라 일년 예산과 맞먹는 엄청난 로얄티를 전 세계에서 받고 있다며 고 부가가치로서 만화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간담회 시간에서는 작가 김대희씨가 “대구에는 유독 만화가를 위한 작업공간이 활성화가 안된 것 같다”며 다른지역처럼 그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구지털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진흥단 이재광 단장은 작년부터 10월 부터 창작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사이트를 보면 3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내년에 할려는 사업이 잘되면 작가를 위한 창작공간, 일반인 체험공간도 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
웹툰에 치중된 지원 사업에 기존 출판 만화가 홀대를 받는다는 의견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백수진 팀장은 국가정책이 (지원) 웹툰에 국한돼 있지 않고( 시설이 ) 부천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가적 사업으로 만화에 대한 자료수집과 아카이브 사업, 만화 박물관 운영과 연구사업, 만화에 관련된 지원사업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출판만화 지원과 다양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해외전시 지원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또 , 아시아지역 국가 중심으로 ‘세계만화가대회’가 올해 대만에서 있다면서 부천 만화영상진흥원에서 공지가 나가니까 많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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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작가는 “작업실을 만들어 놓은 곳에 가보면 항상 텅텅 비어있다 .모두 안들어 간다 .작업을 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 작업실을 만들때 작가들의 의견을 물어 봐 달라”고 건의했다 .
정곤지 작가는 “지역에서 작가들이 들을 수 있는 강의가 별로 없다 . 클립스튜디오 콘티 강의도 대부분 부천에서 이뤄진다 . 이건 서울 경기 위주다” 라고 지적하고 ( 대구에 ) 학생들을 위한 강의는 있어도 작가들을 위한 강의가 없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지원도 생각해 달라고“ 건의했다 . 이에 한국만화영상 진흥원 백수진 팀장은 “지역에서 그런 강의를 듣도록 확대를 하겠다”고 답변하며 “향후 어떤 사업을 지원하는게 좋으냐는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DIP 문화콘텐츠진흥단 이재광 단장은 “사전에 작가의 의견을 듣고 하겠다, 최근에 시스템을 바꿔 작가 분들의 피드백을 받는 구조로 바꿔 놨다”면서 앞으로 좀 더 작가 분들에 혜택이 가도록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답변했다 .
DIP 프로그램에서 강의했던 정곤지 강사는 주강사와 협의 없이 보조강사 배치 , 강사료 지급의 불합리, 교육용 태블릿의 교체등에 답변을 요구했고 DIP 관계자는 시스템상 어려움을 설명하고 최대한 ( 작가의 ) 의견을 수렴해 하겠다고 답변했다 .
한국만화 영상 진흥원은 창작지원, 아카데미 어떤 만화 출판이든 웹툰이든 만화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에 보존 보관 박물관 사업들, 그런 전반적인 사업들을 하고 있고 , 한국콘텐츠 진흥원에서는 기관의 설립 취지가 산업에 작가들아 제작하는 만화에 대해서 비지니스 관점에서 이 콘텐츠가 영화화 한다거나 드라마가 된다거나 해외로 나간다거나 하는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작가들 대상에 지원 사업은 거의 없어 작가들이 직접 지원 받는 사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
주로 작가들과 계약이 되어있는 어떤 플랫폼이나 에이젼시 기관들 대상으로 지원사업이 거의 된다. 진흥원에서는 만화 관련 전반적인 정책 문체부와 같이 정책을 수립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대구지역 작가들은 문체부와 만화관련 기관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대구시에서도 좀더 관심을 갖고 만화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대구시 콘텐츠 김종식 지원팀장 국비( 3억 ) 시비( 3억 ) 매칭을 해서 아카데미 교육을 하고 있고 올 8월에 끝나는데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 정부에서도( 지원이 될수 있도록 )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정인영 행정사무관은 작가들에게 “탁상행정이 되지 않도록 많은 의견을 말해달라”고 요청하며 “애니메이션 보다 이제 만화 웹툰 예산이 커졌다 . 예산을 잘 쓰는 것에 대해 작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문체부에서 방향을 잡고 있는 부분은 첫 번째로 지역 간담회 , 출판만화 웹툰 , 지역에서 콘텐츠 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그쪽으로 계속 예산을 키워 나갈려고 노력한다“ 며 ”해외진출 부문 , 웹툰을 보존하는 인프라 구축 등 3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대구에서 간담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만화, 웹툰 작가들과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 산업과 정인영 사무관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김종식 지원팀장, 대구디지털 산업진흥원 이재광 문화콘텐츠 과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백수진 팀장 ,서울시 공정경제과 조일영 변호사 , 법무법인 덕수 윤영환 변호사가 참석해 3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렸고 만화 산업발전이 예술뿐만 아니라 그 부가가치로 볼때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에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