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 식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열렸다 . 먼저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러 나갔고 이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서 북측에서 넘어 오면서 두 사람은 최초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 회담을 하게 됐다 .
밝은 웃음으로 만난 두 정상은 남여 두 화동의 꽃다발을 받은 이후 최초로 북측 최고위급 인사가 남측 군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 이어 남북 고위급 수행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평화의 집으로 들어갔다 .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각 방명록에 ‘ 새로운 력사는 이제 부터 , 평화의 시대 , 력사의 출발점에서 , 김정은 2018.4.17 ’ 라고 썼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장면을 미소 지으며 지켜봤다 .
이어 10시 30분으로 예정 되었던 남북 정상회담이 갑자기 앞당겨져 10시 15분부터 시작되어 김 위원장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선에서 관심사를 툭 터놓고 얘기 하자며 과거처럼 원점으로 돌아가선 안됀다”며 적극적인 남북회담 성과를 기대 했고 문대통령은 “ 만남 축하 하듯 날씨가 화창하다 ,한반도의 봄 온 세계에서 보고 있다 .국민 해외 동포들도 큰 관심 , 오늘 상황 만든 용단에 큰 경의를 표한다 . 대화도 통 크게 나눴으면 한다 . 세계에 큰 선물 주기를 바란다”고 화답 했다 .
문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시간 40 분간 오전 회담을 마치고 11시 56 분 평화의 집을 떠나 12명의 수행원들이 경호 하며 고 정주영 현대 그룹 회장이 소 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길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넘어갔다 .
양 정상은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오찬과 휴식을 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 일정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