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7일 오후 3시 권영진 진심캠프에서 대구의 대표적인 11개 장애인단체와 5개 장애인체육경기단체가 권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대구의 16개 단체 이외에 이병돈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전국적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돈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권 후보가 서울시 부시장 재직시절 장애인부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장애인 정책에 많은 배려를 했다”면서 “그런 권 시장을 대구로 뺏겨 아쉽지만, 지난 4년간 대구에서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힘쓰면서 헌신과 배려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석한 장애인들은 최근 모 장애인단체와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 지지선언을 통해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동영상과 인터넷에 떠도는 댓글이 권 후보의 인간적인 면까지 매도하고 왜곡된 방향으로 몰아가는 걸 보면서 분노를 넘어 비애까지 느꼈다”며 “실상을 모르는 시민들을 호도하면서 권 후보를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했다.
또 “더 이상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태를 두고 보지 않겠다, 사건의 실상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 권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다”면서 권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김시종 대구장애인직능단체협의회 회장은 “우리가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고, 조우호 대구지적발달장애인협회 회장은 “4년 전 권 시장 취임식에서 지적발달장애인팀의 하모니카 연주를 무대에 올렸는데 다시 한 번 그 감격을 누리자”며 울음을 터트렸다.
권 후보도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간간이 울먹이기도 했고, 인사말 마지막에는 맺힌 눈물을 닦기도 했다.
참석한 장애인단체로는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대구장애인재활협회,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대구농아인협회, 대구척수장애인협회, 대구지적발달장애인협회, 대구장애인부모회, 대구신장장애인협회, 대구장애인정보화협회, 영남장애인협회 등 11개이고 장애인체육경기단체는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장애인배구협회, 대구장애인축구협회, 대구지체장애인스포츠단, 대구장애인볼링협회, 대구장애인골프협회 등 5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