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백범 김구선생의 친필이 새겨진 대한민국임시정부 태극기가 9 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노상무대에서 수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펄럭이며 하늘로 올랐다 . 이날 태극기 게양 행사는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자 김진씨 ( 광복회 자문위원장 )가 이날 직접 대구를 내방하여 민주당 데이 참가자들과 함께 하여 뜻깊은 행사가 됐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태극기를 게양한 후 무대에 오른 김진 선생은 “평생 어느 정당 행사에도 참석해 본적이 없다 . .그러나 올수 밖에 없게 만든 것은 이 태극기( 백범의 태극기라고도 알려져 있다 )"라며 "1941 년 ( 백범이 ) 중경에서 주석을 하실 때에 미국인 신부( 神父 )가 미국으로 돌아 갈 때 직접 써 주었고 미국에 가면 우리 동포들과 미국인들에게 우리 독립운동을 널리 전파해 주고 독립군, 광복군 활동에 많이 도움을 달라는 부탁의 뜻이 담긴 태극기”라고 밝혔다 .
그리고 “김우철 사무처장의 간청으로 오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 .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그때 태어났기 때문에 그것이 대한민국 100 주년 ”이라고 말했다 .
김진 씨 ( 광복회 자문위원장 ) 는 “우리 선조들께서 독립운동 하실 때에는 일본에 강탈당한 우리의 영토 한반도와 주권을 되찾아서 온 민족이 함께 평화속에서 살기 위해서 독립운동을 하셨다 . 그러나 죄송하다고 하는 것은 이 시간까지도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은 이 시간까지도 진행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또 ”목숨을 바쳐 나라를 되찾았는데 아직도 우리는 분단돼 있다 . 부끄럽고 송구스럽다 . 이제는 대한민국이 그분들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분들을 섬기고 예우를 하면서 통일된 조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써야 된다 생각한다 “ 고 호소했다 .
한편 이날 행사는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이 매달 개최하는 ‘ 민주당 데이 ' 행사로 남칠우 시당위원장 , 강창덕 고문 , 시,구군 의회의원 ,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임대윤 전 최고위원, 당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
금번 김진 선생의 대구 내방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어렵게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