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너무 아름답다 .” 파나마에서 온 크리그티나씨는 2019대구컬러풀축제를 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흥겨워했다 . 3일 동성로 대백 앞 무대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는 5일 오후 11시까지 내 외국인 1,100,000명이 몰리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
대구의 중심도로 국채보상로에서 이어진 축제는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천 여명이 펼친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로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영프라자 앞, 노보텔 앞, 공평네거리 앞 각각 100m 세 개 구간에서 3~5분간 순차적으로 총 세 번의 퍼포먼스를 하도록 진행방식을 바꾸어 관람객들이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배려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3개조의 퍼레이드 심사 결과 상위 10팀을 선발하여 결선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5일 오후 7시~8시30분까지 상위 10팀의 결선무대인 ‘월더풀 TOP 10 퍼레이드’가 펼쳐져 거리퍼레이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세 개의 각 존마다 별도로 설치된 화려한 조명 아래 형형색색의 퍼레이드팀이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팀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을 걸자 불꽃 튀는 화려한 퍼레이드의 경연장이 됐다. 영예의 대상은 올해 처음 경연에 참가하여 화려하고 실력 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필리핀의 마스카라팀과 2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마쯔리> 축제에서 최다 우승인 10회를 기록한 ‘히라기시텐진’팀을 제치고 화려한 태권퍼포먼스를 선보인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이 차지해 대구시장상과 함께 상금3천만원을 차지했다.
대구 지역팀인 ‘위아원(we are one)은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구시의회 의장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청소년․유․초등부 최우수는 ‘원주합기도랩터스’, 해외부 최우수는 필리핀 ‘마스카라’, 가족․실버․다문화 최우수는 ‘푸른 하늘의 몽골’, 기관․기업부 최우수는 ‘대구시설공단’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각 부문별 우수, 장려, 특별상 등 총 1억4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마지막 날인 5일 밤에는 중앙네거리에서 가수 싸이의 축제축하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환호와 열창을 따라하며 아름다운 음악의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 사랑하는 사람들과 손에 손을 잡고 축제의 장으로 바뀐 국채보상로를 거닐며 행복해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대구를 위해 더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큰 에너지를 얻었다. 매년 봄 대구시민 여러분을 찾아갈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세계인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천광호 화백은 “이러한 행사가 좁은 시내 중심가에서만 하기보다 각 구 마다 분산 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축제예산이 좀 더 효율적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