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의 상황에 맞게 정부보다 한층 강화된( 코로나 )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지금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전국적인 상황과는 달리, 안심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권 시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3.5%가 발생했을 정도로 대유행을 겪었고, 지금 대구의 상황은 일상으로의 성급한 복귀보다 더 철저한 방역에 무게 중심을 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또 “대구시는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얻은 값비싼 교훈을 바탕으로 방역 당국과 감염병 전문가, 의료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하겠다”면서
대구시는 이미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각계각층 시민대표 2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영상회의를 통해 시민이 실천해야 할 개인방역 7대 기본생활수칙을 제정・발표한 바 있고 7대 기본생활수칙은 정부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대구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확대한 수칙” 이라고 덧붙였다.
< 7대 기본생활수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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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장은 특히, 정부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에 비해 강화된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기와 새로이 추가된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집회・모임・회식 자제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을 부탁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강력히 권고하면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쓰기 의무화를 행정명령으로 발동한다”고 예고 하며 “1주일간의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5월 13일부터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연장, 도서관, 미술관, 체육관 등 대구시가 운영하는 실내 공공시설의 휴관을 5월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과 앞으로 2주간 시설별 세부방역지침을 마련하여 자체 모의훈련 실시 등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더 완벽하게 준비한 후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취약한 대상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보호를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생활복지시설은 향후 2주간 개방하지 않고,
요양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신규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입원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가족들의 면회를 제한하는 대신 영상면회시스템 도입 등 예방적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장애인, 노숙자, 이주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예방적 방역과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과 관련하여 5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교육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구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대구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
권영진 시장은 학교와 교육청, 구・군 보건소와 감염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 방역 신속대응반」을 구성하여 비상시를 대비한 모의훈련 실시 등 등교 수업에 따른 방역대책도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은 5월말까지 휴원을 연장하고, 6월 개원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감염병 전문가와 보육 주체, 그리고 시민사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추후 결정하겠다.“고 개원 일시를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코로나19 전파의 감염원이 되었던 신천지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설폐쇄 명령을 유지하고, 신도들의 모임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 함으로써 다시는 신천지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시장은 “시민의 힘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저부터 경제 현장을 누비며 경제 주체들과 힘을 합쳐 당면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